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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물질적 어려움: 팬데믹 상황에서 누가 더 경제적으로 취약한가?
- 남재현;
- 이래혁
초록
본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의 충격 중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경제적 어려움의 질적인 측면에 주목하였다. 소득 기반의 경제 지표들(예를 들어, 실업률, 소득, 소비, 빈곤율 등)은 가계 경제의 질적 측면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어 물질적 어려움에 주목하여 코로나의 충격을 분석하였다. 한국복지패널 조사자료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코로나 이후 개별 가구의 물질적 어려움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어려움과 중복 어려움뿐만 아니라 식품 미보장, 공과금 납부의 어려움, 신용 불량, 주거 곤란, 의료 곤란 등의 하위 항목에서도 코로나 이후 물질적 어려움을 경험한 가구는 감소했다. 둘째, 일차차분 모형 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다문화가구와 특수고용형태 근로자 가구에서만 코로나 이후 물질적 어려움이 증가한 경향을 확인했다. 셋째,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일반가구에 비해 전통적인 취약계층인 노인가구에서 물질적 어려움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용직 근로자 가구에 비해 임시일용직 근로자 가구와 실업·비경제활동 및 무급가족종사자 가구의 물질적 어려움이 유의하게 높았다. 마지막으로, 가구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물질적 어려움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 가구일 경우 물질적 어려움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상의 결과를 기반으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단순히 취약집단의 삶이 어려워졌다는 진단보다는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경제적 어려움이 집중되었는지를 파악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소득보장제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키워드
- 제목
- 코로나19와 물질적 어려움: 팬데믹 상황에서 누가 더 경제적으로 취약한가?
- 제목 (타언어)
- COVID-19 and Material Hardship: Who Are Most Economically Vulnerable during the Pandemic?
- 저자
- 남재현; 이래혁
- 발행일
- 2023-08
- 저널명
- 한국사회복지학
- 권
- 75
- 호
- 3
- 페이지
- 11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