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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문학의 세계화 방안 - 고전문학의 번역과 그 방법을 중심으로
초록
본고는 한국 고전문학 세계화 방안을 구안함에 있어서 그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다. 한국 고전문학 세계화를 위해서는 기존 고전문학 연구 방법이나 태도를 새로운 사회 환경에 맞게 바꾸어야 하며, 이를 통해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세계화의 정도(正道)라 할 수 있다. 또한 한국 고전문학이 민족주의적 관점이나 실증주의적 관점에서 주로 연구되었다면, 향후에는 여타 학문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서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향하는 연구 토대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고전문학 세계화 방안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아니라면 실효적 의미를 가질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전략적 차원에서의 추상적 담론이나 거시적 체계를 위주로 한 방안은 자칫 공허한 구호의 반복에 머물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하며 의미가 있는 고전문학 세계화 방안은 고전문학의 문학적 자산과 가치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 고전문학 작품과 연구 성과를 적절하고도 정확하게 번역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번역에 앞서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먼저 기 번역된 한국 고전문학 작품 목록과 번역 텍스트를 수집・정리하여, 중복 번역을 피하고 기존 번역의 성과를 활용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새롭게 번역할 고전문학 작품을 선정하되 인류 보편의 지향 가치를 지닌 텍스트를 문헌 비평의 과정을 거쳐 확정해야 한다. 고전문학 작품의 경우, 번역 텍스트를 무엇으로 정할 것인가에 따라 작품 해석의 차이는 물론 오류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나아가 확정한 텍스트를 번역하고, 번역한 작품들을 모아 전집(全集)으로 출간해야 한다. 실제 고전문학 작품을 번역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번역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번역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고전문학 작품의 번역은 해당분야 연구 전문가와 해외 번역가의 협업 체계가 긴요하다. 이들은 해당 분야 전문연구자와 초벌 번역자, 감수자 등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번역 작품의 강독 및 이해, 실제적 번역 및 교열, 감수를 진행하는 단계로 나누어 진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번역 과정에서 확보하게 되는 색인어와 용례를 데이터화하여 축적해야 한다.
키워드
- 제목
- 한국 고전문학의 세계화 방안 - 고전문학의 번역과 그 방법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The ways for the world of Korean old literature - the translation methods of Korean old literature
- 저자
- 전성운
- 발행일
- 2016
- 저널명
- 어문연구
- 권
- 87
- 페이지
- 113 ~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