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통의 창조와 혼종적 근대성: 서구 근대불교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The Invention of the Chogye Order Tradition and its Hybrid Modernization: With the Comparative Perspectives of the Buddhist Modernity of the West

초록

한국 근대불교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근대불교 보편의 요소와 함께 한국적 특수성을 이해해야 하며, 식민지 국가로서의 조건 역시 고려해야 한다. 1941년 ‘조선불교조계종’이 수립하고자 했던 한국불교의 전통은 문자 그대로 ‘과거에 존재했던 역사의 재현’이 아니라 근대의 관점에서 이상화되고 재구성된 ‘창조된 전통’이라고 볼 수 있다. 호미 바바의 개념을 빌려온다면 이 전통은 근대와 전근대, 탈근대의 혼종성(混種性, hybridity)을 지닌다. ‘혼종성’은 본질주의적 문화이해 및 이에 근거한 이분법을 극복하고자 고안된 개념이다. ‘근대’가 전근대로부터의 탈피를 강조하고 ‘전통’을 개조하려고 한다면, 다시 전통을 강조하고 복원하려고하는 것은 ‘전근대로의 회귀’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근대’에 대한 저항이라는 면에서 또한 ‘탈근대적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1941년 당시 조계종은 일본불교의 영향으로 일본불교와 문화적 혼종성 역시 갖고 있었다. 이렇게 파악된 한국불교의 근대성은 ‘혼종적 근대성(hybrid modernity)’ 혹은 ‘식민지 근대성(colonial modernity)’이라 할 수 있다.

키워드

근대불교보편과 개별(특수)전통의 창조혼종적 근대성식민지 근대성modern Buddhismuniversality and particularityinvention of traditionhybrid modernitycolonial modernity
제목
조계종 전통의 창조와 혼종적 근대성: 서구 근대불교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The Invention of the Chogye Order Tradition and its Hybrid Modernization: With the Comparative Perspectives of the Buddhist Modernity of the West
저자
송현주
발행일
2016
저널명
종교문화비평
30
30
페이지
15 ~ 49